[프로배구] 흥국생명, 최다 타이 14연승 행진…김연경 20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자배구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누르고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전승을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시즌의 연승까지 포함하면 14연승으로,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기록입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브 집중포화를 받은 김연경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1세트를 내준 흥국생명.<br /><br />2세트는 27대25 듀스 접전 끝에 가져왔지만 평소의 압도적인 모습은 보기 힘들었습니다.<br /><br />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김연경은 2세트 4득점 했지만 범실 역시 4개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3세트는 달랐습니다.<br /><br />팀이 3대3에서 11대3까지 연속 8점을 내는 동안 김연경은 5점을 책임졌습니다.<br /><br />강스파이크는 물론, 자신을 괴롭히던 디우프를 막아내는 블로킹 득점으로 1·2세트 부진을 맘껏 풀어냈습니다.<br /><br />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올라온 기세를 4세트까지 끌고 가며 역전승을 이뤄냈습니다.<br /><br />김연경의 20점을 앞세워 인삼공사를 3대 1로 이긴 흥국생명.<br /><br />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마저 모두 승리하며, 개막전부터 시작된 연승을 10연승으로 늘렸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14연승.<br /><br />GS칼텍스가 2009-10시즌 달성했던 여자부 최다 연승과 타이기록을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 "매 경기 어렵게 따낸 승리기 때문에 더 값진 것 같고, 11년만에 제가 돌아와서 좋게 연승하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."<br /><br />흥국생명은 오는 5일 컵대회에서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안긴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여자부 최다인 15연승 기록 달성에 도전합니다.<br /><br />대형 트레이드 이후 만난 남자배구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승부에서 웃은 팀은 한국전력이었습니다.<br /><br />블로킹 4개를 기록한 신영석이 10점, 황동일이 6득점해 한국전력의 5연승을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